부산지역에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대다수인 2467명이 재택치료로 배정된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1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3011명 나와 누계 5만 631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부산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어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으로 모두 의료기관에서 확진된 자들이며 이들 전부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접종은 모두 마친 상태로 보고됐다.
또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인 2467명이 재택치료에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택치료를 받던 대상자들 가운데 어제 5명이 증상 발현 등에 따라 응급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부산에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는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시설 내 자체 접종 및 시설 방문 접종이 시작된다. 일반인은 카카오톡, 네이버 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해 총 84개 당일접종 지정 위탁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또 내달 7일부터는 부산지역 내 총 986개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