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1 10:44:27
부산시가 종합적인 청년 주거정책을 마련해 올해 ‘청년 주거’ 분야 사업에 총예산 193억원을 투입, 1여만 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올해 부산시의 청년 주거 분야 주요 사업은 ▲주거복지센터 운영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월세 지원 ▲청년 1인 가구 안심 홈세트 지원 ▲청년안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총 6개다.
그 가운데 주거복지센터는 동부산, 서부산권에 1개소씩 운영해 ‘공공 임대주택’ ‘버팀목 대출 정보’ ‘부산시 운영 주거 정책’ 등을 안내한다. 또 청년 가구 안심 홈세트 지원은 대학가 등 원룸 인근에 청년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은 임대차 거래금액 2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전·월세 계약 체결 시 공인중개사에 지급하는 중개보수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월세 지원은 부모님과 따로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 매달 2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가구의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은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임차보증금 90% 이내에 청년은 최대 1억원, 신혼부부는 최대 2억원의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주택임대차 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대한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높은 주거비는 청년들에 부담이 되고 자산 형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는 청년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출산율 감소로까지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사회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청년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더 안정적이며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년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세심하게 준비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