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0 16:46:10
BNK금융그룹이 10일 ‘2021년도 실적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연간 총 7910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자료를 살펴보면 BNK금융의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크게 향상한 가운데,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로 대손 비용이 감소했다. 또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도 부산은행, 경남은행은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BNK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대비 613억원 늘어난 133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BNK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대비 627억원 증가한 116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BNK금융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7년 15.6%에서 지난해 31.4%로 크게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의 자산 건전성 지표는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축소 등에 따라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BNK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대비 각각 0.25%p, 0.12%p 하락한 ‘0.45%’ ‘0.36%’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BNK금융그룹 이사회에서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 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6.3%로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