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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환경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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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10 15:29:48

낙동강 하구 지형과 시설 현황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환경부 등이 지난 9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낙동강 하구는 높은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을 지닌 한반도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자 기수생태계로 생태적, 경제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지난 1987년 하굿둑을 건설한 뒤 출현 어종이 단순화하고 식생이 변화해 철새가 감소하는 등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시범개방’을 추진해 낙동강 하구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시범개방 결과, 염분 피해 없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함께 생태복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기수생태계를 복원하는 기술과 요령도 확보했다.

이날 의결된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 내용은 먼저 하굿둑 상류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안정적으로 기수역을 조성하며 체계적인 생태복원 사업 및 모니터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하굿둑 바닷물 유입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매달 대조기로 확대하되, 낙동강 하류지역 농·공·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굿둑 상류 15㎞ 이내로 기수역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바닷물 유입에 따른 염분 피해를 방지하며 서낙동강 유역의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하천, 토양, 지하수의 염분 변화 관측을 강화하고 결과를 공개해 전문가, 주민 등과 논의 후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대책에도 염분 피해가 발생하면 양수기, 급수차 등으로 농업용수를 비상 공급한다는 대책이다.

이외에도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성과를 알리기 위해 ‘낙동강 하구 포럼(가칭)’을 운영하고 복원 노력이 국내외로 확산하도록 낙동강 하구 복원과정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또 하천, 하구, 연안 간 통합관리 강화를 위해 각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며 법과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기로 했다.

 

을숙도 상공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굿둑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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