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주최로 ‘부산민주운동사’ 서평회를 온라인 줌(zoom)으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8일 ‘지역의 민주화운동사, 어떻게 써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열릴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민주화운동사 연구 성과에 비춰 이 책의 의의와 한계를 짚어보고 지역 민주화운동사 서술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출간된 ‘부산민주운동사’는 전 2권으로 독립운동부터 1987년까지 통사를 다룬 1권(1998년 발행 증보판)과 1990년대 이후 7개 부문 운동사를 포괄한 2권으로 이뤄진다.
조형열 소장 사회로 진행될 서평회엔 최은정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학술·기념사업팀장이 ‘부산민주운동사 편찬의 취지와 경과’를, 배병욱 동아대 강사·김호민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연구원이 ‘독립운동사와 1990년대 이후 부문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1945년~1960년대의 민주화운동사’(오제연 성균관대 교수)와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사’(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부산민주운동사와 역사교육’(김민수 부산남산고 교사) 등도 다룬다.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관계자는 “발표자들은 이날 검토 주제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평가할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이번 서평회가 다양한 논점을 생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평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로 이메일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