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0 11:24:54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10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에 맞서 ‘국민참여형 방역체계’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실에 현장에서 지켜본 소상공인과 의료인의 고통이 감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에 방역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먼저 이들은 ‘백신패스 강화’를 전제로 현 영업시간·모임 인원수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 영업 허용부터 시작해 단계적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시스템으로 정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폭증에 대비한 의료시스템 보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 중증환자를 집중관리 하되, 고위험군을 제외한 국민은 일상에서 진료와 치료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 일환으로 ‘소아 전용 진료소’를 16개 구·군마다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국민참여형 방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가진단 키트, 비상약 지급 등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심한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인영 의원(금정2)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하며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하나 다행히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서서히 감소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허나 그간 누적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극심하다. 국민의 자발적 방역 참여를 통해 이들의 피해를 즉각 경감할 수 있는 방역체제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