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10 10:21:40
부산시가 지난달 14일 시행한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 1차 현장 합동점검에서 도출된 교통 불편사항을 최근 개선했다고 10일 발표했다.
1차 합동점검은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총 7.9㎞ 길이 BRT 구간 개통에 따른 교통 불편사항을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관계자 등과 함께 점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는 ▲광복동 옛 시청 앞 교차로의 차로 폭 확보 ▲택시의 교통 흐름 방해 행위 근절 위한 부산역 맞은편 차로 시선유도봉 설치 ▲초량생태하천 방면 좌회전 교통량 집중 해소 등 위한 시선유도봉 설치, 좌회전 신호시간 추가 ▲고관 입구 교차로 일방통행 1개 차로, 부산진역 방면 우회전 전용차로로 변경 ▲좌천동 가구거리에 문현 방면 안내표지판 설치 ▲범내골 교차로 차로 유도선, 표지판 정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일반 차량의 주행 안전성 개선을 위해 자갈치교차로의 교통섬을 조정하고 좌천동 수정산터널 입구에 신호등을 신설했다. 특히 주요 교차로의 신호 또한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차량 흐름을 고려해 더 세밀히 조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향후 시는 이번 BRT 정비에 이어 이달 중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을 꾸려 BRT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에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조영태 교통국장은 “BRT의 불편사항은 교통 전문기관의 세밀한 검토와 외부 자문단의 의견을 모아 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이 시민 생활과 직결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이번과 같이 속도감 있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