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9일 오후 2시 30분경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관읍 좌광천 자전거도로 내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스테이션)’ 설치 예정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대여, 반납하는 것으로 기장군이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총사업비 4억 5000여만워을 투입해 정관 죽향공원~임랑해수욕장 약 12㎞ 거리의 좌광천 자전거도로에 총 7개의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영자전거 100대, 보관대 140조 등 물품 구매계약을 마치고 현재 관제시스템과 전용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중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지난달 기장 공영자전거 명칭 선정을 위한 대군민 공모전을 열어 공모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타반나’가 최종 선정됐다. 이 명칭은 부산 사투리 ‘타봤나(타봤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다.
현장을 찾은 오규석 군수는 “공영자전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외 생활이 위축한 주민들에 건강한 여가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이라며 “담당 부서에서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