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2.02.09 16:55:44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 개발한 우수 발전 기자재의 판로 개척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남동발전은 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우수한 발전 기자재의 초기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사업 개발선정품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중소기업 협력연구 개발사업 최종 평가에서 ‘아주우수’ 평가를 받은 3개 중소기업의 ‘강제 공냉식 Vertical&Thrust Bearing’((주)터보링크), ‘보호계전기 동작 자동분석 및 보호요소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주)오앤엠코리아),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안정적인 전원 감시・제어 시스템’(삼현씨엔에사(주))에 대해 인증서가 수여됐다.
인증서를 받은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 남동발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남동발전의 중소기업 해외 구매 상담회에 참가해 해외판로 개척도 나설 수 있다.
개발 선정품 지정을 위한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 ‘고시 ‘공공기관의 개발선정품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기준’의 절차를 따랐으며,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경제성과 기술성, 기대효과 등을 심의해 개발 선정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품은 언론공시를 통해 이의제기 접수 후 이의신청이 없을 시 최종적으로 지정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총 104건의 개발 선정품 지정으로 약 69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매출을 도왔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발전원가 절감과 발전 기자재의 국산화 기술 확보에 기여하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조영혁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수요자와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동발전이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고,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