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09 17:48:34
부산연구원이 최근 산림복지 서비스 증진 방안에 대한 대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부산시 산림복지 서비스 증진 방안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부산연구원은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산림복지 시설·서비스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시민들은 산림휴양·복지를 위해 부산시에서 가장 먼저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22.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여러 산림휴양·복지 시설 확대(19.5%) ▲산림휴양·복지 시설 운영 인력 확대와 전문성 강화(15.5%) 등의 응답이 나왔다.
부산시에서 최우선으로 제공해야 할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응답자의 24.1%가 꼽으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숲 해설 프로그램(19.0%) ▲숲길 체험 프로그램(18.2%) ▲숲 태교 프로그램(10.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또 산림휴양·복지 활동을 위해 가장 시급히 확충해야 할 시설에 대한 질문에는 ‘야영장,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19.5%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야외 쉼터, 야외공연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18.6%) ▲산책로, 전시관과 같은 체험형 교육시설(17.7%)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 보고서는 부산지역이 대규모 산림복지 시설로 ‘어린이대공원’ ‘치유의 숲’ 등이 있으며 소규모 시설로 ‘유아 숲 체험원’이 있으나 산림면적과 인구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동하 선임연구위원은 “산림복지의 개념이 적극적으로 산림행정에 도입되는 만큼 부산시도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 창출과 제공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