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가 9일 오전 10시 30분경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가축전염병 이동통제 초소’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과 의심사례가 확산하며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새로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확인됨에 따라 전염병 예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해당 초소는 지난해 5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재확산에 따라 관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정관읍 두명리 478-1번지와 철마면 안평리 503-18번지에 각각 설치됐다.
초소 근무자들은 기장지역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개인 농장 축산차량과 대규모 가금류 사육지인 양산시, 울주군으로부터 유입하는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 방역 지원을 위한 현장 방역차량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소독약품 등 방역 자재를 정기적으로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오규석 군수는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로 가축 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으로 선제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는 등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 축산농가에서도 철저한 방역 관리와 함께 사육 가금의 폐사율 증가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