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08 11:30:26
부산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유치원 돌봄교실을 총 106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학부모 실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 시간 이전에 운영하는 ‘아침돌봄(오전 7~9시)’, 방과 후 과정 이후 운영하는 ‘저녁돌봄(~오후 10시)’, ‘온종일 돌봄교실’ 등으로 운영된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돌봄교실 지원 공모를 진행해 공립유치원 총 55개원과 사립유치원 51개원을 선정했다. 공립유치원은 전원 아침돌봄을, 사립유치원은 아침돌봄 24개원, 저녁돌봄 6개원, 온종일 돌봄 21개원 선정됐다.
이들 유치원은 각종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지원, 돌봄 전담 인력 채용 등을 거쳐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총 18억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돌봄교실 이용 대상은 맞벌이, 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각 유치원 실정에 따라 돌봄 이용 유아의 초등학교 저학년 형제, 자매 등 아동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의 유치원 돌봄교실 운영 현황은 지난 2020년 58개원에서 지난해 69개원으로 확대됐다가 올해 106개원으로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