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08 10:40:11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에 소재한 종사자 1인 이상의 전 사업체를 대상으로 내일(9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21 사업체 조사’를 시행한다고 안내했다.
사업체 조사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통계청과 전국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 대표 통계조사다.
사업체 규모와 분포 등을 조사해 국가 및 지자체의 정책 수립과 평가, 기업 경영 계획 수립, 연구, 각종 통계조사의 모집단 명부로도 활용된다.
부산시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사업체 비중이 높은 지자체로 지난해 기준, 조사대상 사업체 수가 총 43만 5000여개로 집계된다.
이번 조사는 사전 모집된 통계조사 요원 730여명이 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통해 사업 종류, 종사자 수, 사업장 장소 등 10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 내용은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쓰이며 통계법 33조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세밀한 조사를 통해 내실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발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