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정관읍 중앙공원 내 잔디광장에 높이 6m, 폭 4.5m의 대형 전통그네를 설치하고 지난 7일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정관읍 중심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8200㎡의 대형 잔디광장이 있는 총 2만 1000여㎡ 규모의 여가 중심 근린공원이다.
아울러 잔디광장은 공연, 축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많은 주민이 찾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관 중앙공원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놀이시설과 같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기장군은 예산 5000여만원을 투입해 대형 전통그네와 장승, 솟대 등을 설치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 전통그네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야간 조명 설치에 2여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4월까지 55곳에 추가 설치해 중앙공원 내 ‘셉테드’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공원은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관 중앙공원 등 관내 공원에 여러 편의시설과 놀이기구 등을 도입해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해서 꾸며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