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우세종이 된 가운데 주말 간 부산지역의 일일 확진자 수가 1927명을 기록한 가운데 현 중증 환자는 10명으로 감소세를 잇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7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927명 나와 누계 4만 571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10명이며 이들의 연령대는 ▲70대 이상 5명 ▲60대 3명 ▲50대 1명 ▲40대 이하 1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현황 또한 총 85곳 중 12곳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 14.1%,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주말 간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일어나 감염 고위험군에서 또다시 발생한 만큼 결코 방심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지난 5일 당국의 요양병원 입원환자 정기 검사에서 사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2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으며 다음 날인 6일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코호트 격리, 관리 중인 상태다.
아울러 기존 집단감염지 가운데 어제 추가 확진자가 나온 시설들이 전부 요양병원으로 기록돼 감염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예방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지는 ▲사하구 소재 A모 요양병원, 직원 1명과 환자 3명 ▲사하구 소재 B모 요양병원, 직원 1명과 환자 4명 ▲북구 소재 C모 요양병원, 직원 5명과 환자 18명 ▲북구 소재 D모 요양병원, 환자 5명 ▲해운대구 소재 E모 요양병원, 직원 2명과 환자 12명 ▲해운대구 소재 F모 요양병원, 환자 5명이 각각 추가됐다.
한편 현재까지 무증상, 경증에 따른 재택치료자는 부산에서 총 2만 486명을 기록한 가운데 재택치료의 경과는 ▲9775명 완치 ▲9960명 재택치료 중 ▲병원 이송 512명 ▲생활치료센터 이송 239명 ▲응급이송 16명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