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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 “부산시, 의료 자원 풍부하나 바이오·헬스 산업 ‘매우 취약’”

BISTEP, ‘부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 7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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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07 19:17:53

(자료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지역이 병원, 의료 전문가 등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함에도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부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7일 발간하고 위와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바이오헬스 정책 방향은 과거 2010년대 중반까지 ‘암’ ‘항노화’ ‘치의학’이 중심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헬스케어’로 초점이 이동했다. 다만 타지역과 비교해 부산은 ‘바이오’에 대한 집중도는 여전히 낮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바이오 분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은 아이디어, 기초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 생산까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산-학-연-병 등 여러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특수성이 있다고 짚었다. 때문에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주체, 환경, 규제, 정책 간 상호작용이 원활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BISTEP은 혁신 생태계를 구성하는 ‘지식 생태계’ ‘비즈니스 생태계’ ‘중개, 촉진 기능’ 등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현황을 진단했다.

그 결과 ▲지식 생태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인력의 타지역 유출 현상’ ‘제약, 바이오 분야 연구의 상대적 미진’ ▲비즈니스 생태계, ‘전국 바이오헬스 분야 100대 선도 기업 가운데 부산 소재 기업 단 2개사’ ▲중개·촉진 기능, ‘지역 혁신 지원기관 간 지식·기술·인력·네트워킹 등 상호 지원, 그러나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BISTEP 연구진은 “부산시는 지난해 박형준 시장 주재 ‘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2조 463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산업 육성 분위기 쇄신에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이에 그치지 말고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풍부한 인프라 등 부산의 강점을 토대로 산-학-연-병원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부산지역 바이오헬스 고부가가치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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