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해설사 활동 모습. (사진=낙동강환경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습지보호지역의 자연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생태우수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감시원 15명, 자연환경해설사 9명을 채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청 관할 습지보호지역은 우포늪(7명), 낙동강하구(4명), 무제치늪(1명), 화엄늪(1명)과 신불산(1명), 화포천(3명), 밀양 사자평(2명) 7곳과 생태·경관보전지역 울산 태화강(5명) 1곳이다. 이 지역들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며, 특이한 경관적·지형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녀 보전 가치가 높다.

주민감시원과 자연환경해설사는 해당 습지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지역 주민을 채용해 습지보호지역 내 불법행위 단속, 습지보호지역 수시 모니터링, 자연정화활동, 탐방객에게 생태해설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지원하는 습지보호지역 인근에 거주해야 하며 자연환경해설사의 경우, 자연환경보전법 제59조의2에 따른 환경부장관이 지정한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 청장은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을 채용해 습지보호지역을 보호하고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