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03 11:05:36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지난달 쿠팡㈜과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 내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는 항만, 철도, 항공이 만나는 ‘트라이포트’ 중심지로 향후 가덕신공항 건설 시,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발전할 전망이다.
쿠팡은 9공구 내 부산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에 총 2200억원을 투자해 5만 7051.8㎡ 부지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오는 10월 중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해당 물류센터에 부산, 경남지역 주민 3000여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위 스마트 물류센터가 운영되면 거래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화물 운송업자에 대한 수입 증대와 일자리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 생산품의 쿠팡 입점 확대 등 연계사업 발굴도 가능해 지역 제품의 직·간접 매입과 판매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경남 두동지구 스마트 물류센터와 함께 부산 국제산업물류지구 스마트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쿠팡의 동남권 지역 배송 능력이 더 강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향후 쿠팡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과 친환경 포장 설비 등 시설을 도입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인다면 남부권 스마트 물류센터는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