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에코델타시티 내 조성할 ‘에코5초등학교(가칭)’ 설립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부산 강서 낙동강 인근 11.77㎢에 3여만 세대, 7만 6000여명의 입주가 계획된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총 5200여 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이에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에 대해 관계부서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온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5일 교육부의 ‘2022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시교육청 등은 에코5초등학교의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설립 승인을 받아냈다.

해당 초등학교는 에코델타시티 부지 내 1만 4040㎡에 43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반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에코델타시티 내 조성 계획 중인 ‘에코4중학교(가칭)’ 설립 건은 재검토 의견을 받아 시교육청은 향후 학생배치 계획 등을 보완해 재상정하기로 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부산의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강서구 신도시 지역의 학생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에코5초등학교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향후 입주에 따른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