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2.03 09:57:02
부산시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이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의전실을 방문해 시에 ‘해운대수목원 탄소중립 숲’ 조성비 2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나시아 측에서 전달한 기부금은 해운대수목원 2단계 사업부지 내 ‘파나시아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그간 사업비 부족에 따라 표류했던 해운대수목원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이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숲은 생태연못 주변에 조성되며 약 5500㎡ 면적에 느티나무, 가시나무 등 20종 450여 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숲을 통한 연간 탄소흡수량이 약 5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형준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탄소중립 숲 조성 기부금을 쾌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의 큰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운대수목원을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시아는 부산 향토기업으로 대기, 수질환경과 수소사업의 솔루션 기술을 지닌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역사회 현안 여러 분야에 기부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