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에 따른 어려움이 없도록 하도급사 근무자 보호를 위해 담당 건설사업장의 ‘임금 지급 실태’를 일제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은 부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건설사업장 가운데 하도급사가 계약 체결돼 시공 중인 건설현장이다. 도시공사의 계약 및 시공부서는 근무자 임금, 자재대금 등 체불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임금 체불 우려가 있는 현장은 명절 전까지 임금 정상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을 요구해 체불 위험 해소에 나섰다.
아울러 사업자의 기성검사 신청 시 지급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신속한 대금 지급이 가능토록 해 설 명절 전까지 사업비가 조기 집행되도록 조치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맞았으나 임금 체불 방지로 전 근무자가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지속적인 조기 집행으로 부산지역 건설 경기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