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8 17:57:59
한국예탁결제원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예탁원에 의무 보유하도록 한 주식 가운데 44개사가 보유한 총 3억 997만주가 내달 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내달 중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량은 전월에 비해 2.3%(745만주)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0%(8859만주)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사 2억 2028만주가 해제되며 코스닥시장에는 36개사 8969만주가 해제된다.
의무보유 등록이 해제되는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은 ‘최대주주(상장)’이며 코스닥시장은 ‘기타 보호예수 필요 주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무보유를 가장 많이 해제하는 주식 수량 상위 3개사는 ▲카카오뱅크(1억 5081만주) ▲엔피(2928만주) ▲롯데렌탈(2221만주)다.
한편 의무보유는 금융위원회의 증권 발행, 공시 등에 대한 규정 및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등에 의거해 최대주주,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취지가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9월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이전까지 ‘의무보호예수’라 부르던 명칭을 의무보호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