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8 16:45:42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자산 매입 후 임대 사업(S&LB)’으로 인수한 공장 등 건물에 대한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캠코의 S&LB 사업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으로부터 공장, 사옥 등의 자산을 매입해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재임대함으로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은 정부의 ‘2022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힘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캠코로부터 S&LB 인수 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인 중소기업으로 이들에 오는 6월 말까지 임대료의 25%를 감면하며 연체이율은 5%로 낮춘다. 특히 ‘수도권 소재 집합제한 업종’에 대해선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지원책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완화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코로나19 사태를 넘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S&LB 인수건물’에 입주한 총 126개사에 130억 6000만원 상당의 임대료를 감면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상반기 감면 연장 시행을 통해 총 104개사에 31억 7000만원 상당의 임대료를 감면할 것으로 캠코는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