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8 10:44:55
부산시는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선물용 농산물 총 72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56건’ ‘과일류 13건’ ‘서류 3건’이다.
그 결과, 72건 모두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2건은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0건은 모두 채소류로 허용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부추 2건 ▲시금치 2건 ▲참나물 2건 ▲상추 1건 ▲들깻잎 1건 ▲쌈배추 1건 ▲가지 1건이다. 검출된 성분은 ‘클로르페나피르’ 등 살충제 3종과 플루다이옥소닐 등 살균제 3종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은 껍질 벗기기,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에서 성분이 모두 제거 또는 분해되기에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병선 부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과 추석 등 시기별로 소비량이 늘어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시민에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