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8 10:00:58
부산시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제도인 ‘머물자리론’을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머물자리론 대출 과정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임차대출금 전액을 보증하고 부산은행이 연 1.5%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이어 부산시가 대출 이자를 연간 최대 150만원까지 최장 4년간 청년에 지원하게 된다.
올해 머물자리론 사업은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별로 나눠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1분기 지원 인원은 총 200명으로 올해 총 1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부부합산)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여야 하며 전세 보증금 5% 이상 자력으로 지불해야 한다. 신청은 내달 14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다.
지원 가능 주택 자격은 부산에 위치한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가운데 임차보증금이 2억원 이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6.1% 이하인 주택이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청년정책플랫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머물자리론 사업에서는 기존 자격요건 가운데 ‘부모 명의 1주택 이하’ 조건을 없애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자가 주택 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주거지원 사업 참여자,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았던 사람 등은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