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2.01.27 15:51:28
부산대학교와 경북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남대학교는 27일 오후 부산대 본관 5층 회의실에서 미래형 ‘기술혁신공유대학’ 추진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역권 중심의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술혁신공유대학’은 대학에서 R&D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지역에 국한한 산학협력 생태계에서 벗어나 전국 광역권으로 확산·공유될 수 있도록 광역권 대학 중심의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대학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4개 대학은 △지역대학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구축 △기술사업화 공유 플랫폼 구축 △특허 및 지식재산권 상호 공유 △공유 특허 등 사업화에서 발생한 수익 공유 △창업지원 시스템 상호 공유 △기술지주회사 조인트벤처(Joint-Venture) 상호 협력 등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연 3~400건 특허 창출, 25억 이상 규모의 기술이전 수익 창출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LINC 3.0(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과 연계한 실질적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및 교류를 통해 인재육성 및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광역권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책무를 다할 계획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산학협력과 기술혁신 네트워크 활성화가 대학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협약으로 첨단 기술개발 확산 및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체제를 공유해 광역권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