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도 신규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늘(27일)부터 청사 출입통제 강화 조치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기장군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9개월간 운영했던 ‘방문민원 상담실’을 다시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는 기장군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군청 출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방역패스를 확인하고 1층 로비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대기 후 담당 직원이 내려와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청사 2층 이상 출입은 불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청사 내 정기적인 방역도 더 꼼꼼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일반인에게 개방됐던 읍·면 회의실이나 기장군청 내 차성아트홀 대관도 오늘부터 즉시 중단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장군은 대관 등을 운영 재개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지역 주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이번 군청 출입통제 재강화 조치는 최근 급속히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 우리 군도 17만 7000여명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