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차량 반출입 예약시스템(Vehicle Booking System, VBS)’의 2차 시범운영 결과, 항만 내 차량 대기시간을 평균 15% 이상 감소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VBS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 사전에 반출입할 화물과 시간대를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터미널 내 트럭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부산항에 도입됐다.
BPA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BPT 신선대·감만터미널을 대상으로 VBS 2차 시범운영을 진행해 총 10만건 이상의 예약 건수를 접수했다.
분석 결과, 시스템을 통해 터미널 내 차량의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28.23분에서 23.93분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1차와는 달리 2차 시범운영 기간에 현장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예약준수 차량 대상 장려금 지급, 홍보자료 배포, 콜센터 운영 등으로 신규 가입자 수 5배 증가 등의 성과도 거뒀다.
BPA 박경철 정보융합부장은 “VBS 2차 시범운영에 적극 참여해준 기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파악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 상반기에는 신항 터미널을 대상으로 3차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