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26일 해양진흥공사 대회의실에서 ‘해운산업 정책 개발 위한 상호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공급 축소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운업의 경영은 호전됐으나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또 지속 강화하는 해양환경 규제, 해외 선진업체 주도의 디지털 전환, ESG 경영 확산 요구 등 해운업계가 대비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양 기관은 이번에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실행에 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해운산업 동향 분석 ▲위기 대응 협력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운업 디지털 전환 정책 개발 등 해운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공동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해양진흥공사와 국내 최고 해양수산 정책 연구기관 KMI의 전문성이 결합해 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 간 협력과 교류를 증진함으로 실질적인 정책과제 도출과 이행으로 해운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