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는 울산시의 최근 3년(2018~2020년)간 교통사고 자료에 의하면 귀성길로 통행량이 가장 많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이 설 연휴에 비해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사고 분석 결과 울산시에서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에 발생한 평균 교통사고는 12.3건으로 설 연휴 전날을 포함한 연휴기간 중 41.1%를 차지, 설 연휴의 일평균 5.9건에 비해 사고가 약 2.1배 많이 발생했다.
또 교통사고로 인해 설 연휴 전날 15.3명이 부상을 입어 설 연휴의 일평균 10.4명에 비해 높게 발생, 설 연휴 전날을 포함한 연휴기간 중 32.9%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을 포함한 연휴기간 중 사망자가 총 1명 발생했는데 해당사고 또한 설 연휴 시작 전날에 발생했다.
설 연휴 전날을 포함한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를 가해운전자 법규위반별로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안전거리미확보로 인해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8명이 부상을 입었고, 신호위반으로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용태 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의 이동이 예상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차량의 움직임이 많아 통행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 좌석 안전띠는 필수이며 운행 시 잦은 환기를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음복 등 음주 후 운전을 금지하고, 겨울철 도로살얼음도 유의하시어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