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6 17:10:37
26일 오전 2시경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에서 시험운행을 하던 열차가 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시철도 당국 등이 조치에 나섰다.
이에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이날 오후 탈선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박형준 시장은 도시철도 등 관계자들과 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며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는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데 시험운행 중 탈선 사고가 발생해 도시철도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적지 않다”며 “다행히 인명사고가 없었으며 탈선 차량의 궤도를 이른 시간에 복구했으나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 세심히 관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현장에서는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나 법의 취지가 처벌보다는 사망사고 예방에 있다”며 “이에 현장에서도 시민 안전에 집중해 오는 2026년까지 사고 사망자 50% 감축을 목표로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이달 초 광주광역시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 발생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내 시공 중인 건설현장 등 대형공사장 총 108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달 28일까지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민간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