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6980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1%(810조 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채권 결제대금 총괄 현황’ 조사 자료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은 28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38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3%가,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6341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각각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시장별로 국채전문유통시장이 496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7%가 증가한 반면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5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했다. 또 장내 Repo시장은 126조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결제대금이 늘어나고 장내 일반채권시장 결제대금이 감소함에 따라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유형별로 CD, CP가 1996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8% 증가했으며 단기사채도 1326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0% 늘어났다. 반면 채권은 3018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장외 결제대금의 경우 채권 결제대금은 감소한 대신 CD, CP 및 단기사채의 결제대금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