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6 13:51:22
부산시교육청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탐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총 147개교에 지능형 과학실 149개실을 신규 구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지능형 과학실은 학생들에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과 탐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과학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80억 5000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49개교, 중학교 48개교, 고등학교 48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총 147개교에 1~2개실씩 구축한다. 예산은 교실 1개당 5000~6000만원의 구축비가 소요된다.
이 과학실은 온라인 플랫폼 ‘지능형 과학실 ON’과 연계해 데이터를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하거나 직접 생산, 수집, 가공,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능형 과학실 ON 플랫폼은 과학 수업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빅데이터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석 도구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지원 플랫폼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지능형 과학실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능동적인 과학 탐구 실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축하는 교실”이라며 “이 교실은 미래 세대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 전체 학교 가운데 지능형 과학실을 총 280개실 구축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부산 전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