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6 11:23:41
부산시가 지역 해양, 수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2 해양, 수산 기업 창업, 투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영세성으로 신제품·신기술 개발 자금 부족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해양, 수산기업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2억원으로 시는 성장주기에 따른 ‘창업해(海)’ ‘성장해(海)’ ‘투자해(海)’ 3단계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업 주도형 프로그램’을 마련, ▲수산도약 그룹 ▲성장 그룹 ▲스타 그룹 등으로 구분해 기업의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28개사를 선정해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밀착 지원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케팅 솔루션 ▲인증 획득 ▲국내외 전시회 참가 ▲언택트 제품 개발 ▲언택티 기술 개발 ▲해양, 수산 창업 씨앗 심기 ▲온라인 입점 ▲제품 고급화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에 따라 37개사에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지원기업 수를 확대하고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입점 지원, 가정간편식 대체식품 개발 등을 강화했다. 또 기술개발 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원 대상은 주 사업장이 부산에 소재하는 수산, 해양 관련 산업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신청 일정은 오늘(26일) 이후 순차적인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