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6 09:53:44
부산항만공사(BPA)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강준석 공사 사장이 신항을 찾아 안전 신기술인 ‘충돌 방지 카메라’ 등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강준석 사장은 부산 신항 다목적부두를 찾아 최근 리치스태커에 도입한 ‘동작 인식 충돌 방지 카메라(4채널)’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 카메라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시간 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와 보행자에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는 신기술이 적용된 안전장치다. 제조, 물류업 등 다른 산업 현장에서는 주로 지게차에 해당 장치를 적용하기도 한다.
BPA는 지게차보다 훨씬 큰 항만 하역장비인 리치스태커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중인 상황이다. 시범운영 기간에 개선점을 보완한 뒤 올해부터 정부부처의 항만 재해 예방시설 지원사업과 연계해 부산항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사장은 “신기술 도입은 물론 안전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시행해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 것”이라며 “운영사 또한 현장 작업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강 사장은 이날 신항 다목적부두 안전점검에 이어 부산신항 시설관리센터의 임항도로 유지보수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 근무자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