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5 16:43:23
부산시가 최근 행정안전부(행안부) 주관 ‘2021 지자체 적극행정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적극행정 성과점검 심사단’을 꾸려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적극행정 제도 활용 실적, 중점과제 추진상황 등을 평가해 광역지자체 3곳, 기초지자체 9곳 총 12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선정 지자체 가운데 부산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반기별 선발해 ‘특별승급’ 등 파격 인센티브 부여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사전컨설팅 등 면책제도 운용 ▲‘찾아가는 적극행정 현장지원팀’ 운영 ▲직원 인식 개선 교육 및 동영상, 사례집, 카드뉴스 등 홍보 활동을 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 정상화, 임시 개방 추진 ▲규제혁신으로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 투자유치 성공 ▲지자체 차원의 코로나19 피해 정책자금 ‘소상공인 버팀목’ 마련 등이 꼽혔다.
그 가운데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지난 11년간 용도를 놓고 표류했던 해운대 쓰레기 매립장을 적극적인 법령 해석을 통해 친환경 수목원으로 조성한 사례다. 이를 통해 지난 2025년 개방 예정이었던 수목원을 지난해 시민에 임시 개방해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장기 미해결 과제와 여러 지역 현안을 풀어 시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가 적극행정”이라며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공무원의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문화를 확산해 올해는 뚜렷한 성과를 내고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