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5 17:10:56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김기영 청장이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장 주재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신설했다고 25일 발표했다.
BJFEZ에 따르면 이전까지 기업이 투자의향 타진 시 투자 상담을 통해 입주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 협의 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왔다. 이후 행정절차로 입주계약 체결, 공장등록, 인허가 민원처리 등이 부서별로 분산 처리돼 투자 완료까지 행정절차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김기영 BJFEZ 청장이 담당 공무원과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신설해 기업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행정규제, 민원, 세제 감면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올해 BJFEZ의 투자유치 중점 목표는 ‘미래혁신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으로 잡았다. 유치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외 기업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지란 이점을 활용해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해 신항의 추진으로 부산항이 ‘세계 3위’ 메가포트란 위상을 갖추고 그 배후단지에 가공과 제조를 겸하는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기업’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청장은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 가장 애로를 겪는 것이 바로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나 각종 규제사항 등이다. 전 역량을 동원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조기 정착해 ‘세계에서 기업 활동하기 가장 좋은 천국’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BJFEZ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 앞으로 투자기업을 돕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