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5 15:01:13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부산도시공사가 이에 대비해 공사 현장에서 시공단계별 전문가 품질 점검 등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부산도시공사는 건설공사의 품질 확보를 위해 현장의 시공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주요 공종 추진 시기별로 관계 전문가와 함께 ‘합동 특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위 점검반은 현 부산시 건축위원회 토질·기초·건축구조 분야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업장별 담당 부서와 관계 전문가 2인 이상이 참여해 단계별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반은 가시설, 굴착·절토부, 건축 골조 등 주요 취약시설물에 대한 시공 중 관계규정의 적정 이행 여부와 구조체 균열, 변형 여부 등 실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점검에서 경미한 사안 발생 시, 시공 과정에 즉시 반영하며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중대 사안일 경우 조치 후에도 지속 관리해 재확인, 자료화함으로 예방 활동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건설공사의 품질 확보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예방 중심의 선제 점검을 시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