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5 18:02:55
벡스코가 올해 경영 목표를 ‘미래 성장기반 마련과 경영 정상화’로 정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전환기에 승기를 잡아 흑자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특히 벡스코는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벡스코 3전시장 건립’ 등 대형 MICE 사안을 앞둔 시기인 만큼 올해 MICE 재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먼저 지난해의 경우 벡스코에서 총 746건의 행사가 열렸으며 전시장 가동률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 2020년보다 10%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벡스코는 지난해 철저한 방역 하에 여러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하되 온라인도 병행 개최하며 MICE 산업의 점진적 회복에 집중했다.
코로나19 회복세에 힘입어 지역 MICE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벡스코 3전시장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재정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올 상반기 중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내에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
아울러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벡스코 내 ‘엑스포 지원 TF팀’을 신설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장실사단의 방문 기간에 맞춰 ‘프리뷰 2030 엑스포(가칭)’ 개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한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벡스코는 20년이 넘은 시설물에 정밀 안전진단과 장기 수선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며 중요 보안 시설에 대해선 ‘스마트 보안시스템’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 MICE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벡스코는 올해 ‘ESG 경영 로드맵’을 정비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과제를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기존 민간전시, 회의 주최자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부산지역 업계와 공동 사업도 활성화하며 인재 양성을 위해 ‘벡스코 전시 캠프’도 도입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