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5 10:24:02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반으로 한 택시호출 플랫폼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쿠폰 추가 지급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동백택시 이용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1일 정식 출범한 이래 50여일 만에 일일 호출 건수 8000콜, 가입 택시 1만 5304대를 돌파했다. 부산 시내 운행 중인 택시는 현재 2만여대로 가입률이 75%에 육박한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다시 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되며 일일 호출 건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택시업계 내 전체 승객 수가 감소한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도 일부 있으나 시는 서비스의 성공적 정착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강화를 결정했다.
먼저 동백택시 이용 시민의 불편사항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호출 시 승객 위치 파악 미흡’ ‘우회 경로 안내’ 등 시스템 문제가 민원의 대다수인 점을 확인했다. 이에 오는 3월 말까지 시급히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향후 시스템이 원활히 안착할 때까지 매달 정기 점검회의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3월까지 쿠폰 이벤트를 확대해 기존 동백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웰컴쿠폰 3000원권’과 함께 동백택시 이용 1회, 3회 이용객에 감사쿠폰 3000원권을 추가 지급한다.
이외에도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백택시 이용 홍보영상도 배포한다. 이 영상은 ▲동백택시 체험기 ▲동백전 앱을 통한 동백택시 이용 방법 ▲할인쿠폰 사용 방법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