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2.01.24 13:43:43
경상국립대학교(GNU)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상·기후 분야 신기술과 광전소자 분야 신기술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기상청 국립기상과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 건설공학부(School of Civil and Construction Engineering; 학과장 Zach Gill)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경상국립대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에서 보유한 나노광전소자 개발 및 분석기술과 국립기상과학원이 개발하여 보유한 온실가스 전량농도 측정기술(신소재)을 융합하여 탄소배출 저감 기술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저비용 고정밀 온실가스 관측 센서 개발 ▲신물질(그래핀) 기반의 광소자화 기술 개발 ▲고밀도 온실가스 네트워크 구축 및 과학적 감시 정보 지원 분야의 연구 협력 강화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4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저비용 고정밀 온실가스 감시 센서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국립기상과학원의 신물질 기반 신호감지 기술을 도입하여 광학기반 비접촉식 온실가스 검출을 위한 신기술과 과학적 감시정보 체계 구축에 협력하게 된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시기술 고도화로 탄소중립 노력 당위성 및 시급성 공감 제고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국립기상과학원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국내외로 확산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기상·기후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의 기상·기후 기술력 도약에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기상과학원과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장해남 교수는 “탄소 저감은 전 세계가 당면한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시스템은 한정된 지역에 구축돼 통계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협력으로 국내의 실제적인 온실가스 검출 및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