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간 부산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반대로 지역 내 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4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3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98명 나와 누계 2만 953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말 간 신규 집단감염지는 2곳 나왔으며 먼저 지난 20일 감염원 미상 확진자 중 1명이 부산진구 사업장 직원으로 조사돼 접촉자 검사에서 직원 16명과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업무상 접촉이 있었으며 나아가 일부는 숙소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 22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 환자 중 2명이 해운대구 소재 유치원을 다니는 원생으로 조사돼 접촉자 검사 결과 어제까지 원생 7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당국은 동선 조사, 추가 접촉자 검사, 감염원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산은 확진자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나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인원은 29명으로 감소세를 잇고 있다. 이들의 연령대는 ▲70대 이상 16명 ▲60대 9명 ▲50대 2명 ▲40대 이하 2명이며 특히 금일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인 174명이 무증상·경증에 따른 재택치료로 배정된 상태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추가 확진자는 ▲‘부산진구 소재 유치원’ N차 접촉자 6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 이용자 7명, N차 접촉자 8명 ▲‘수영구 소재 유치원’ 종사자 1명, 원생 2명, 가족 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23일 부산지역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인원은 20명이 추가됐다. 이들의 감염 원인은 ‘해외 입국’ 1명에 나머지 19명은 모두 지역 내에서 전파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