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은 오는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 8회에 걸쳐 ‘각계 원로에게 듣는다, 차기 정부에게 바라는 對 아세안 외교정책’을 주제로 제1차 아세안 지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세안연구원은 올해 5월 신정부 출범에 앞서 국내 아세안 관련 학계 원로 교수와 외교계 원로 대사들을 초빙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신남방정책’ 이후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바람직한 대 아세안 외교정책에 관하여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1차 지역 설명회는 한국 외교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차기 정부에서 더 발전적인 방향의 對 아세안 외교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 10개국이 참여하는 국가연합체로서 현재 한국의 무역 2위, 투자 2위 대상국, 해외건설 1위, 관광 방문지 1위, 다문화 가정 국적 1위 대상 지역이다.
지역 설명회의 세부 일정으로는 △8일 오전 10시 박사명 교수(강원대 명예교수)의 ‘아세안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8일 오후 2시 신윤환 교수(서강대 명예교수)의 ‘한·아세안 관계의 장기적 비전과 관계’ △10일 오전 10시 배긍찬 교수(국립외교원 명예교수)의 ‘미·중 패권 전쟁과 아세안의 선택’ △10일 오후 2시 윤진표 교수(성신여대 명예교수)의 ‘한국과 아세안의 상호인식’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15일 오전 10시 정해문 전 대사의 ‘새 정부 취임 첫날부터 아세안 외교에 시동을 걸자’ △15일 오후 2시 김영선 전 대사의 ‘미·중 전략경쟁과 신남방정책’ △17일 오전 10시 이혁 전 대사의 ‘동남아의 정치발전 현상과 전망 및 한국의 역할’ △17일 오후 2시 한동만 전 대사의 ‘아세안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사전 등록 후 줌(ZOOM)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약 40분간 이어질 강연이 끝나고 참가자들의 질문과 토론 시간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