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4 10:11:28
부산시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지역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이에 참여할 대상자를 오늘(24일)부터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의 장기 연체된 학자금 대출금에 대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맺고 약정 체결 시 필요한 초입금(연체금 5%)을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은 잔여 채무액 분할상환과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만 18~34세 청년이다. 사업 마감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판단정보등록 여부를 재단 대표전화로 확인한 뒤 부산청년플랫폼 사이트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다만 대상자가 신용회복위원회의 통합채무조정 신청과 중복될 경우 이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취업이 쉽지 않아 학자금 대출 상환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의 미래인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중점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