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1 17:23:47
부산 기장군은 대변 어촌계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대변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에서 ‘건어물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안내했다.
대변 어촌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역, 다시마, 젓갈류를 비롯해 장어, 가자미, 오징어, 멸치 등 여러 건어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이 직매장에서는 어선에서 갓 잡은 신선한 생선을 직접 말려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변 어촌계는 이 수산물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기장군과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업을 추진해 KTX, 버스, 지하철,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방문객 편의를 위한 유도 안내표지판 설치, 수산박람회 참가, 소포장 상품개발, 택배 서비스 등 여러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변 어촌계와 마을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대변항과 물양장 주변의 수산물 노점상이 이번에 준공된 수산물 직매장에 입점하게 됐다”며 “대변항 일원의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노점상이 철거된 곳은 화단, 보행로 등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지도, 단속으로 대변항이 방문객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변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은 부지면적 8177㎡ 규모로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된 시설이다. 여기에는 수산물 직매장 56개소와 주차장 43면 등이 갖춰져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오는 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