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파트 신축현장 외벽 붕괴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 중인 대형건축물 현장에 대해 민관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위원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아파트, 호텔 등 공사중인 대형건축물 9개소를 점검한다.
전문가들은 광주 사고가 겨울철 영하 온도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했고, 콘크리트 타설 하중과 강풍을 거푸집 등이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기간 준수 여부 ▲동절기 자체 및 정기 안전점검 실시 여부 ▲인화성물질 취급 및 관리, 소화장비 비치 여부 등 화재예방 계획 ▲각종 배관 보호, 해빙도구 및 장비 확보 등 동파방지 계획 ▲근로자, 건설기계 미끄럼 방지 및 공사장 주변(인도, 도로 등) 제설 계획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하겠지만 위반사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하게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관련규정을 준수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현장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