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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화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준수… 특·광역시 중 유일해

지난 2018년, 미세먼지 환경기준 ‘15㎍/㎥’로 강화…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최근 3년간 평균치 대비 25%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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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1.13 10:31:36

지난해 3월 말 부산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을 당시 연산동 도심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는 지난 2018년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환경기준’이 기존 25㎍/㎥에서 15㎍/㎥로 강화된 이래, 지난해 ‘15㎍/㎥’를 기록하며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해당 기준을 준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수치는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2015년 26㎍/㎥ ▲2017년 26㎍/㎥ ▲2019년 21㎍/㎥ ▲2020년 17㎍/㎥로 매해 조금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가 231일로 최근 3년 평균이 150일에 그쳤던 것에 비해 81일가량 증가했다. 반면 ‘나쁨(36㎍/㎥ 이상)’ 일수는 지난해 7일을 기록하며 3년 평균 연 31일을 기록한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차’ 6500대, ‘전기이륜차’ 1625대, ‘수소차’ 400대 등 친환경차 총 8525대를 보급했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총 7777대, 저감장치 설치 4422대 등 총 1만 2199대의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저공해 조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하면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지난 2018년 12월 말 기준 ‘13만 3000여대’에서 지난달 말 기준 ‘7만 8000여대’로 40%가량 감소했다.

시 이근희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환경기준의 달성은 우리 시에서 추진한 여러 맞춤형 대책뿐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질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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