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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국힘, 정용진발 '멸콩 챌린지’에 호남 민심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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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 심원섭기자 |  2022.01.11 10:39:3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촤근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여수멸치’를 구입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윤석열, 나경원 SNS 캡쳐)

 

#1. 발단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해시태그를 단 것으로 시작된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여수멸치’ 구매 사진 한장이 '여순 사건’을 비하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호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1940년대말 해방직후 발생한 여순 사건은 극심한 이념대립 가운데 수많은 민간인이 군경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이다. 이런 점에서 윤 후보의 여수멸치가 비극적 사건을 '멸공'의 관점에서 희화화했다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2. 확산은?

 

문제는 윤 후보 만이 아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요 인사들이 연달아 멸공 챌린지를 펼치면서 국민은 역풍을 우려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마트에서 장 보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여수멸치'를 부각시키는 사진을 올렸으며, 김진태 전 의원도 “다 함께 멸공 캠페인 어떨까요”라고 했고,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김병욱 의원 등이 이른바 ‘멸콩 챌린지’에 동참했다.

 

 

#3. 우려는?


이에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CNB뉴스> 기자와 만나 “멸공은 공산주의자를 완전히 다 없어지게 한다는 뜻으로 반공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여수는 여순항쟁 때 반란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1만 명이 넘는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인데,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국민을 통합하기는커녕 아픈 역사를 건드리면서 장난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국민의힘 호남지역 한 당협위원장은 통화에서 “1절만 해야 한다. 너무 길게 할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 당직자도 “우리 당이 색깔론을 동원하던 극우 보수가 아니라 능력 있는 보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멸공 논란이 예전 이미지를 환기시킬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며 “제가 멸치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CNB=도기천 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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