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3일 입찰 공고된 1275억원 규모의 국유증권을 오는 17일부터 온비드 사이트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건설업 11개 ▲제조업 11개 ▲부동산 임대업 6개 ▲도·소매업 5개 ▲기타업종 7개로 총 40개 법인이다.
그 가운데 ㈜빅스타건설, ㈖태성산업사 등은 재무상태가 양호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성을 내고 있는 종목으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두 차례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할 수 있다. 단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자,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 기간에 입찰가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될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에 주권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