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장기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주택담보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내달 금리를 전월대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내달 1일부터 대출 만기에 따라 연 3.10%(만기 10년)에서 최대 3.4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0%p 낮은 연 3.00%(만기 10년)에서 최대 3.3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 상품 중 10~30년 만기의 상품은 별도의 이용 제한이 없으나 ‘40년 만기’ 초장기 보금자리론의 경우 신청인이 만 39세 이하거나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가구여야 한다.
주금공 관계자는 “상품과 만기별 기준금리에 추가 우대금리 및 가산금리를 가감한 최종 금리가 대출 만기 동안 동일하게 적용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매달 상환하는 금액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만기가 늘어날수록 금리가 높아지기에 전체 상환 기간에 부담하는 총 이자는 증가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의 현재 경제 활동과 자금 사정 등을 감안해 보금자리론 이용과 대출 금액, 만기, 상환 방식 등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더 자세한 요건 등은 주금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주금공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